'정글'로 간 임시완, 예능에서도 통할까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4.02.01 11: 39

[OSEN=임승미 인턴기자] 영화 ‘변호인’으로 천만 배우의 반열에 오른 그룹 제국의아이들의 임시완이 정글에서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임시완은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미크로네시아’에서 엑소의 찬열과 바통터치 후 정글에서의 놀라운 적응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임시완은 부족의 막내 임에도 막내답지 않은 진중한 모습으로 거친 정글에 금새 익숙해 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임시완은 힘든 상황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병만족을 배려해 ‘정글 매너남’으로 등극했다. 특히 병만족의 유일한 여성 부족인 예지원을 옆에서 계속 챙기는 다정다감함을 보였다. 그는 바나나 나무 밑에서 예지원에게 등을 내주기도 하고, 나무에 올라간 예지원이 다칠까 봐 그를 보호하는 등 자상한 매력을 한껏 뽐냈다. 몸에 자상함과 매너가 베어 있는 모습이었다.

 이어 임시완은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친화력을 발휘하며 부족원들과 금새 친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오종혁은 "(임시완이) 너무 잘한다"며 "중간에 끼면 분위기 적응하기 힘들다. 그런데 중간에 합류했는데도 어색하지 않게 분위기도 잘 캐치한다"고 그를 칭찬했다. 임시완은 어색함을 없애기 위해 먼저 다가가 일손을 거들고 말을 건네는 등 병만족과 친해지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또한 그는 성실하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정글 생활에 적응해 갔다. 이날 병만 족은 저녁 식사를 위해 학꽁치 잡이에 도전했다. 임시완은 기술 없이 의욕만 앞서 초반에는 제대로 된 낚시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김병만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그는 맨손으로 학꽁치를 잡는 경지에까지 이르렀다. 이처럼 임시완은 김병만이 하는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며 정글 생활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은 빛이 났다. 
 정글은 리얼이다. 의도하지 않지만 힘든 상황에서 자신의 실제 모습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아직 짧은 정글 생활이지만 임시완의 자상한 매력과 친화력, 그리고 굳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성실함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인상 한 번 쓰지 않고 김병만의 곁에서 생존법을 익히고, 적극적으로 생존을 위한 노하우를 익혀나갔다. 짧은 시간이지만 임시완과 함께 생활한 병만족도 이미 그의 매력에 빠진 듯 보였다.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무대를 누비는 아이돌에서 천만 관객을 울린 배우로 스크린을 매혹시킨 임시완은 ‘정글의 법칙’을 통해 예능까지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정글 생활은 이제 시작이다. 예측불허의 상황들을 통해 임시완은 또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올지, 그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inthelsm@osen.co.kr
‘정글의 법칙’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