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스 40점’ 인삼공사, GS칼텍스 제압… 러시앤캐시 승리(종합)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2.01 18: 24

외국인 주포 조이스가 맹활약한 KGC인삼공사가 GS칼텍스를 꺾고 값진 승점 3점을 따냈다.
KGC인삼공사는 1일 평택이충문화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NH농협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40점을 올리며 종횡무진 코트를 누빈 조이스의 활약과 이연주 백목화 등 국내파 선수들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3-1(25-23 31-33 25-23 25-20)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인삼공사(승점 34점)는 2위 GS칼텍스(승점 35점)을 바짝 추격했다.
세트마다 접전이 벌어졌다. 1세트는 인삼공사가 앞서 갔지만 GS칼텍스의 추격전이 벌어지며 막판까지 알 수 없는 승부가 벌어졌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22-21에서 정지윤의 서브 범실에 이은 장영은의 결정적인 서브 득점으로 결국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GS칼텍스가 듀스 접전 끝에 이겼다. GS칼텍스는 31-31에서 한송이의 퀵오픈 공격이 성공한 이후 상대 리시브가 흔들린 틈을 타 배유나가 공격을 성공시키며 2세트 혈전을 마무리했다.

분수령은 3세트였다. 역시 세트 초반부터 접전이 이어졌다. 승패를 가른 것은 범실이었다. 22-22에서 GS칼텍스 베띠의 서브가 나가며 인삼공사가 리드를 잡았고 이어진 상황에서 다시 베띠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인삼공사가 3세트를 가져갔다. 기세를 탄 인삼공사는 조이스의 강타를 비롯, 이연주 백목화 유미라 장영은 등이 고루 활약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조이스는 40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고 백목화(12점) 이연주(11점) 등이 뒤를 받쳤다. 반면 GS칼텍스는 베띠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43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12개의 범실을 범하며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한송이(14점) 배유나(10점)도 블로킹 2개씩을 잡아내며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앞서 아산에서 열린 남자부 우리카드와 러시앤캐시와의 경기에서는 바로티(25점)와 송명근(24점) 쌍포를 비롯, 김규민 김홍정 등 중앙 공격수들까지 고른 활약을 펼친 러시앤캐시가 우리카드를 3-1(25-18 25-19 25-27 25-22)로 이겼다. 1·2세트를 무난하게 따낸 러시앤캐시는 우리카드의 반격에 밀려 3세트를 듀스 끝에 내줬으나 흔들리지 않은 끝에 4세트 승부처를 선점하며 승점 3점을 확정지었다.
바로티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인 25점을 올렸지만 이날 단연 빛난 활약을 보인 선수는 송명근이었다. 송명근은 24점에 공격 성공률 66.66%, 여기에 블로킹까지 4개를 잡아내며 펄펄 날았다. 중앙 공격수들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김홍정은 11점(블로킹 4개), 김규민은 10점(블로킹 4개)을 올리며 우리카드의 중원에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반면 우리카드는 최홍석이 18점, 루니가 16점, 신영석이 10점을 올렸으나 전반적인 팀 공격 성공률이 저조했다. 이날 우리카드의 공격 성공률은 42.11%에 불과했다. 러시앤캐시는 57.28%였다. 믿었던 블로킹에서도 10-16으로 밀렸다. 러시앤캐시(승점 23점)는 5위 LIG손해보험(승점 27점)과의 격차를 좁혔다. 반면 우리카드(승점 32점)는 3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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