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특선 영화가 줄곧 시청률 1위를 차지, 1일 방송에서는 어느 영화가 선두에 설 것인지 관심이 높다.
KBS가 막강한 '어벤져스'를 편성한 데 이어 SBS가 '도둑들'로 맞불을 놔서 시청률 경쟁이 어떨 것인지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어벤져스'는 방영되는 내내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휩쓸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중. 인기 캐릭터들이 총출동한 블럭버스터인데다, 속편이 한국에서 촬영된다는 소식으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SBS의 '도둑들'도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같은 천만 영화였던 '7번방의 선물'이 지난달 31일 시청률 1위를 차지한데다 김수현 출연작인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30일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상태. '도둑들'은 천만 영화인 동시에 김수현이 출연한다. 더구나 김수현과 함께 인기몰이 중인 전지현도 함께 출연, SBS '별에서 온 그대'에 앞서 처음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연휴는 특집 예능보다 특선 영화가 훨씬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추세라, 이 두 작품의 시청률도 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방송된 '7번방의 선물'(KBS 2TV)은 전국시청률 12.4%, '감시자들'(SBS)은 11.1%를 기록했다. 전날 전파를 탔던 김수현의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전국시청률 13.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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