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세결여’ 이지아, 문제남편 하석진과 살아도 괜찮을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2.02 07: 42

‘세 번 결혼한 여자’의 이지아가 줏대 없는 문제 남편 하석진 때문에 속이 타다 못해 재가 될 지경이다. 그렇게 장희진에게 가지 말라고 했지만 기어코 장희진을 찾아가는 답답한 남편이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한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권혁찬) 24회분에서는 다미(장희진 분)가 은수(이지아 분)에게 자신과 준구(하석진 분)의 파파라치 사진을 건네주며 은수의 심기를 건드려 은수와 준구가 싸우게 만드는 내용이 그려졌다.
은수는 다미의 연락을 받고 다미의 집에 찾아갔다. 은수의 남편 준구의 내연녀였던 다미는 준구와 완전히 이별한 상황이었지만 준구에게 미련이 남은 다미는 왜곡된 방식으로 자신의 허전한 마음을 채우려고 했다.

다미는 은수에게 준구와 자신의 과거 파파라치 사진을 보여주며 “오빠 좀 보내줘요. 오은수 씨보다 내가 먼저에요. 오빠도 날 좋아했다”며 “일주일에 하루도 안되냐”고 말했다. 준구를 공유하자고 억지를 부린 것.
마냥 다미에게 당하고 있을 은수가 아니었다. 은수는 “멋있는 여자인줄 알았다. 먼저 나중이 뭐가 중요하냐. 그 사람은 날 선택하며 당신 버렸는데”라고 말했다. 결국 자신의 분을 이기지 못한 다미는 “넌 차지하고 살잖아”라고 반말을 하며 소리쳤고 은수는 “난 사회적으로 법률적으로 인정받고 보호받는 와이프야. 이다미는 남자나 나누자는 어이없는 상간녀. 그것도 과거상간녀에 불과하고. 내 말이 틀렸어요?”라고 독설로 맞섰다.
이후 집에 돌아온 준구는 화장대 위에 놓여 있는 서류봉투 속에 과거 다미와의 파파라치 사진이 있는 것을 보고 당황, 은수에게 출처를 물었다. 이에 은수는 다미가 준구를 자신과 공유하자고 말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준구는 다미를 결혼상대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어이없는 말들을 늘어놓았다. 이 말을 은수를 더욱 화나게 했고 “차라리 결혼상대로 사귀다 헤어진 게 나아. 여자를 놀이상대로 삼을 수 있다는 당신 혐오스러워”라고 준구에게 따끔하게 한마디 했다.
그러나 준구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옷을 챙겨 입더니 “내 말만 듣는 애다. 어떤 짓을 할지 모른다”고 다미에게 경고하려고 다미의 집에 가려고 했다. 준구 같은 바보 같은 남자가 또 있을까. 내연녀 다미 때문에 은수가 화가 나있으면 가만히 있으면 될 것을 다미에게 가겠다고 하니 은수는 더욱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다미에게 가지 않겠다고 하던 준구는 끝내 다미를 찾아갔고 다미와 친하다는 기자와 얼굴까지 보게 되는 애매한 상황에 처했다. 결국 다미의 꼬임에 넘어간 준구였다. 아내가 그렇게 다미와 만나지 말라고 하고 다미 때문에 사이까지 안 좋아졌으면서 다미를 찾아간 준구. 은수는 준구와 살아도 괜찮은 걸까.
이날 방송말미 25회분 예고 영상에서 은수와 준구가 다미를 찾아가 삼자대면을 하고 은수가 다미의 뺨까지 때리는 상황이 그려져 이들 세 사람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는 전개로 이어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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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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