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우결’ 달달커플 이소연-윤한이 수상하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2.02 07: 42

‘우리 결혼했어요4’의 로맨틱 커플 이소연과 윤한이 수상하다. 조용한 듯 하지만 할 건 다하는 이 커플이 갈수록 달달해진다. 정준영, 정유미 커플은 친구 같은 커플이라면 이소연과 윤한은 연인의 정석을 보여주는 커플이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는 이소연과 윤한 커플이 정준영, 정유미 커플과 함께 집들이를 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정준영, 정유미 커플은 서로 티격태격 하며 발랄한 모습을 보여준 것과는 달리 이소연과 윤한 커플은 뭔가 서로 쑥스러워하는 등 풋풋한 연인의 분위기를 풍겼다.
정유미는 이소연과 주방에서 둘만의 대화를 하던 중 “언니는 문자 보내면 답장 오죠?”라고 물었다. 이에 이소연은 일주일 전 ‘우리 결혼했어요4’ 회식을 언급하며 “우리는 1차에서 먼저 나가지 않았냐. 윤한은 2차까지 갔더라”라며 “내가 먼저 갔다고 서운했는지 새벽 5시에 ‘치사하게 먼저 갔다’고 문자가 왔다”고 말하며 미소를 띠었다.

또한 정유미가 “결혼식 하고 프러포즈를 받으니까 진짜 설레냐?”고 묻자 이소연은 “기분이 이상하다. 가상 결혼인데 느끼는 건 진짜니까 뭔가 혼란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정유미는 “언니네는 진짜 같다. 정준영과 ‘진짜 결혼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소연과 윤한 커플은 매회 손발이 오글거리지만 연인이라면 꼭 해보고 싶은 말과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가상 부부생활 5개월째 들어서는 두 사람은 서로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서서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커플이 됐다.
이젠 부끄러워서 눈을 피하기보다는 서로를 지긋이 바라보고 마음을 고백한다. 이날도 두 사람의 달달한 애정표현이 눈길을 끌었다. 정준영과 정유미의 디제이 쥬크 박스에서 달콤한 데이트를 즐기던 중 윤한은 디제이로 변신해 즉석에서 청취자와 전화 연결하는 상황극에 돌입해 소연을 웃게 했다.
이어 소연도 윤한과 자리를 바꿔 앉아 디제이 소연으로 변신, 윤한에게 궁금했지만 쑥스러워 차마 물어보지 못했던 것들을 물었다. 소연은 “윤한 씨는 이소연의 어디가 그렇게 좋던가요?”를 물어봤고, 윤한은 “못하는 게 없는 여자다. 예쁘고 요리도, 운동도 잘한다”며 솔직한 속마음을 내비쳤다.
윤한의 대답을 듣고 용기를 얻은 소연은 “윤한 씨는 언제 이소연이 가장 보고 싶나?”고 물었고 윤한은 “항상 보고 싶다. 보고 있는데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소연과 있으면서 가장 떨렸을 때는 언제였나?”고 묻자 윤한은 “프러포즈 하던 날 그때가 많이 떨렸다”고 답해 이소연을 감동시켰다.
또한 부끄러움 많던 이소연도 “나는 떨렸던 적이 몇 번 있다. 서로의 심장을 느꼈을 때와 윤한이 있는 곳으로 가서 프러포즈를 받던 날”이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윤한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물론 스킨십도 하고 애정표현도 하지만 말을 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오늘 그런 말들이 의미 있었다”고 밝혔다.
진실인 것 같은 이소연과 윤한의 말과 눈빛, 행동에 실제 두 사람이 연애를 했으면 하고 이 커플을 지지하는 시청자들도 상당히 많다. 시간이 갈수록 서로에 대한 마음이 깊어져 가는 듯한 두 사람이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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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우리 결혼했어요4’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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