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리그 홈경기서 32경기만에 패배했다.
바르셀로나는 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열린 2013-2014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발렌시아와 홈경기서 2-3으로 패배했다. 리그 홈경기서 32경기 만에 패배한 바르셀로나는 17승 3무 1패(승점 54)가 됐다. 바르셀로나는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한 경기를 덜 치른 채 승점은 같아 1위 자리가 불안하기만 하다. 발렌시아는 8승 4무 10패(승점 28)가 됐다.
바르셀로나의 시작은 좋았다. 전반 7분만에 리오넬 메시의 도움을 받은 알렉시스 산체스가 선제골을 넣으며 발렌시아의 기선을 제압했다. 점유율 싸움에서 밀린 발렌시아는 기회를 엿보다 후반 44분 다니엘 파레호의 동점골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후반 3분 파블로 피아티의 골로 도망가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는 발렌시아의 도망을 놓아두지 않았다. 후반 9분 바르셀로나는 페널티킥 기회를 잡아 메시가 골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후반 15분 파코 알카세르가 한 골을 더 넣어 발렌시아는 다시 앞서가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패배의 위기에 몰린 바르셀로나는 특유의 점유율 싸움에서의 우위로 거센 공격을 펼쳤다. 슈팅 횟수도 바르셀로나보다 더욱 많았다. 그러나 문전에서의 결정력이 부족했다. 설상가상 후반 33분에는 호르디 알바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결국 수적 열세를 뒤집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1년 10개월여 만에 리그 홈경기서 패배를 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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