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국내 애니메이션 역대 흥행 1위의 자리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은 지난 1일 전국 969개 스크린에서 총 62만 8937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 544만 1420명을 기록했다. 일일 박스오피스 성적은 2위.
이로써 '겨울왕국'은 역대 흥행 1위 애니메이션 1위를 차지하고 있던 2011년작 '쿵푸팬더2'(506만 2722명)를 넘어서며 애니메이션 흥행사의 새 기록을 썼다. 개봉 17일 만의 일이다.
앞서 '겨울왕국'은 디즈니 흥행 1위 자리를 지켜왔던 ‘라푼젤’의 기록을 깨고 디즈니 사상 최고 흥행작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디즈니 사상 최고의 야심작으로서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는 평이다.
'겨울왕국'은 올해의 영화 10에 꼽히는 등 해외에서의 이른 호평, OST의 화제, 더빙판과 자막판의 조화로운 인기 등이 설 대목과 맞물려 어린이, 성인, 가족관객 나눌 것 없이 고른 연령층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흥행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한편 일일 박스오피스 1위는 같은 기간 전국 1022개 스크린에서 총 65만 2619명을 동원한 한국영화 '수상한 그녀'가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336만 1035명이다. '남자가 사랑할 때', '변호인', '피끓는 청춘'이 3,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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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스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