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외국인 방송인 굴사남이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불후의 명곡')에 깜짝 출연해 시어머니를 향한 애교 필살기로 웃음을 줬다.
굴사남은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불후의 명곡'에서 시어머니 송정숙 씨와 함께 객석에서 MC 신동엽의 소개로 인사를 하게 됐다.
굴사남의 시어머니는 "며느리 자랑을 해달라"는 신동엽의 요청에 "잘난척도 잘하고, 아는 척도 잘하고 너무너무 잘한다"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이어 굴사남은 시어머니 앞에서 애교 필살기를 보여달라는 요청에 가수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를 열창했다. "엄마를 위해 부르겠다. 엄마는 정말 내 배터리다"라며 노래를 부르는 며느리의 열창에 시어머니는 감동한 듯 눈물을 흘린 동시에 부끄러운지 계속 고개를 숙이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에서는 설특집 '내 고향 좋을씨고'라는 주제로 가수 홍경민, 왁스, 린, V.O.S, 팝핀현준, 박애리, 니엘이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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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