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식 연습경기’ kt, NC와 무승부…신용승 만루 홈런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2.02 11: 06

kt 위즈가 구단 첫 연습경기에서 매서운 경기력을 뽐냈다.
kt는 2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투손시에 위치한 에넥스필드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에서 팽팽한 승부 끝에 6-6으로 비겼다. 
kt에서는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신용승이 만루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신용승은 “첫 홈런, 타점을 올려서 기쁘나 경기를 이기지 못해서 아쉽다. 직구만 노리고 있었는데 좋아하는 코스로 오는 공이라 자신 있게 돌린 것이 홈런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NC에서 방출의 아픔을 겪은 kt 오른손 투수 황덕균은 이날 kt 선발 투수로 나와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우완 사이드암 안상빈은 중간 투수로 나와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선발 포수 안중열도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NC에서는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박민우가 2루타 한 개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공격 선봉에 섰다. 5번 타자로 나선 박정준도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중심 타자 몫을 해냈다. 지난 시즌 넥센에서 NC로 팀을 옮긴 이창섭은 7번 타자로 나와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날카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한편 NC와 kt의 연습 경기는 김경문 감독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두 팀은 3일 키노 스타디움에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6일과 8일에도 에넥스필드와 키노 스타디움에서 각 한 차례씩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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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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