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의 9라운드 탈락자가 조유영으로 결정된 가운데, 이상민과 임요환, 유정현, 은지원 중 다음 탈락자가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더 지니어스2'에는 시즌1 출연자인 성규, 김경란, 최창엽, 최정문, 차유람, 이준석이 출연해 시즌2 플레이어들과 함께 게임에 참여했다. 이날 메인매치는 1라운드에 했던 '먹이사슬' 게임의 회사 버전인 '정리해고' 게임이었다. 회사 조직도에 따라 해고할 수 있는 사람이 나뉘었고, 각각 승리조건을 충족시킨다면 우승할 수 있었다.
'정리해고' 게임에서는 이상민과 은지원이 쉽게 우승할 수 있었다. 상금 100만원을 획득하기 위해 뭉친 시즌1 플레이어들이 그들에게 필요한 이상민과 연합했고, 이상민은 성규에게 많은 정보를 준 은지원을 살려주며 두 사람이 함께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

결국 이상민은 그의 최대 적으로 꼽히는 은지원과 조유영 중, 생명의 증표가 없는 조유영을 탈락자 후보로 결정했고, 조유영은 유정현과의 데스매치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9라운드 최종 탈락자로 결정됐다.
조유영은 그동안 이상민, 임윤선, 홍진호, 임요환 등과 함께 적극적으로 게임에 임한 플레이어 중 한 명이다. 적극적으로 게임을 했던 만큼 '더 지니어스2'의 어떤 플레이어보다 데스매치에 많이 갔고, 플레이어들과의 연합과 능력으로 8라운드까지 생존해왔다.
뛰어난 실력자가 탈락된 후, 다음 10라운드의 탈락자가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 유정현은 메인매치에서 플레이어들과 연합하지 못하며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8, 9회 데스매치에서 연속으로 고도의 집중력과 전략을 보여주며 살아남은 플레이어. '더 지니어스2' 메인매치보다 1대1 게임 데스매치에 강한 상대라는 분석이다.
임요환도 유정현과 비슷하다. 임요환은 메인매치에서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지만 임윤선과의 데스매치에서 놀라운 기량을 보여줬다. 1대1로 진행된 게임이었기 때문에 그의 능력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었던 것.
은지원 역시 메인매치에서는 그다지 게임을 운영하는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7라운드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홍진호를 데스매치에서 떨어트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플레이어들과의 연합 역시 잘되는 편이다.
마지막으로 이상민은 데스매치를 거치지 않고 결승전에 진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이상민이 데스매치 면제권이라고 할 수 있는 불멸의 증표를 가지고 있고, 5라운드부터 연승을 이어올 정도로 뛰어난 능력이 있기 때문. 과연 조유영에 이은 '더 지니어스2'의 10라운드 탈락자는 누가될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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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