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규동 차기작, "다큐 '백년전쟁'와는 전혀 무관하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2.02 14: 24

민규동 감독의 차기작이 벌써부터 영화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다큐멘터리 '백년전쟁'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배우 유아인이 영화 '베테랑'에 이어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새 작품의 주인공 물망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이 영화가 보도된 제목으로 인해 민족문제연구소가 만든 다큐멘터리 '백년전쟁'와 연관돼 있다는 추측이 일파만파 퍼지게 됐다. 해당 영상물은 민족문제연구소가 '근현대사 진실찾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든 6부작으로 故 이승만, 박정희 전(前)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뤘다. 지난 해 시민방송 RTV에서 방송돼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민규동 감독의 차기작은 이 다큐멘터리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전언. 영화 관계자는 "제목이 '백년전쟁'도 아직 아니며, 다큐멘터리 '백년전쟁'과는 전혀 무관한 작품이다. 영화는 1940년대 격변기를 살아간 두 남자의 비극적 활극을 그린 정통 액션 느와르물"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 측은 섣부른 추측과 오해가 번지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유아인이 물망에 올랐으나 캐스팅 역시 확정되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규동 감독은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무서운 이야기1, 2', '끝과 시작', '내 아내의 모든 것' 등을 통해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ny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