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어디가' 2기 첫여행, 낯설어도 신선해서 괜찮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2.02 18: 15

'아빠 어디가'의 2기 첫 여행은 새 멤버들의 등장으로 낯설기도 했지만 신선한 재미를 들고 왔다.
2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에서는 2기 가족들이 충북 옥천에 자리한 육지 속의 섬 장고개 마을에서 첫 여정을 보내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지난주 원년 멤버 윤후를 필두로 새 아이들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몰고온 가운데 여섯 아이들이 본격적인 첫 여행부터 '귀요미' 매력을 발산했다.

1년 동안 김민국, 윤후, 성준, 송지아, 이준수에게 익숙해져 있었던 시청자들은 새로운 아이들의 등장이 조금은 낯설기도 했지만 새 멤버만의 신선한 매력이 단번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가족들이 처음 만난 자리에서 아이들은 낯설어 했다. 아이들은 서로 쑥스러워서 눈도 마주치지 못할 정도로 어색해 했다. 아빠들도 서로 어색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아빠 어디가'가 익숙한 민율과 성빈이 분위기를 주도하며 아이들은 금방 친해졌다.
윤후, 성빈, 김민율, 안리환, 임찬형, 김규원 등 여섯 아이는 '아빠 어디가'의 백미 집을 선택하는 시간에서 마치 1기 첫 여행을 떠올리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율이 마음에 안드는 집을 볼 때마다 "여기서 자기 싫다"며 울음을 터뜨려 웃음을 자아냈다.
아빠와 함께 집에서 시간을 보낸 후 함께 아이들은 다 같이 모여 즐겁게 놀고 처음으로 물물교환에 나섰다.처음으로 아이들을 멀리 보내는 아빠들 중 눈물을 보이는 아빠도 있었다. 축구를 하며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안정환은 떠나는 아들을 보고 눈물을 보이며 마음 여린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아이들의 좌충우돌 물물교환도 웃음을 선사했다. 찬형은 물물교환할 메주를 떨어뜨리고 빈이는 지도를 떨어뜨리는 등의 실수를 했지만 아빠 없이도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맏형이 된 후는 동생들을 챙기는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민율, 규원, 리환을 데리고 나선 후는 동생들이 물물교환할 물건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자 직접 나서서 물건을 옮기는 등 맏형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아직은 서로 낯설고 어색하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아빠와의 여행에 금방 적응하는 아이들이 시청자들의 엄마, 아빠 미소를 자아내는 것과 동시에 첫 여행부터 아이들이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무한 발산, 앞으로 2기 멤버들의 여행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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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빠 어디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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