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김새론을 울리나...악플러들을 어찌할꼬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2.02 20: 54

아역 배우 김새론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루머들에 대해 직접 미니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며 해명했다.
김새론은 2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마음아 올해도 잘 부탁해'라는 제목으로 자신을 둘러싸고 불거져 나온 루머들에 대해 해명했다.  
"말이란 들을 준비가 된 사람들이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거라 생각해요. 글이 올라온 날 제가 어떤 해명을 해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았을 거예요"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에서 김새론은 "악플러들은 벼랑끝으로 키보드를 두들기고 몰아세우고 공격하고 끝을봐야 다른 곳에 관심을 돌리겠죠. 반응이 없으면 재미가 없을테니까요"라며 답답한 듯 다소 격앙된 듯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제가 그동안 바르게 살아왔다면 믿는사람들은 믿어줄 것이고 절 몰라 시기하고 질투하는 사람들은 좋은 말이든 진실이든 들으려하지 않을 거예요. 그러나 한가지 가벼운 만남은 없고 만나는 한 분 한 분 소중히 대해야 한다고 배웠어요. 그 사람들이 어떤잘못을하고 어떤 사람이였든 남을 비판하고 판단할 자격은 누구에게도 없다고 봐요"라고 운을 띄었다.
글을 통해 김새론은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서 친구로 알려진 학생의 카카오 스토리에 있었던 술과 담배 사진에 대해 "학교가 달라 몇 번 본적은 없지만 같은 동네 한 친구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의 지인들 중 작년 카스(카카오스토리)에 맥주가 세 장 사진 속에 떴는데 그날 처음 봐서 작년 사진을 해명할 수 없어 죄송합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와인병이 놓인 테이블 뒤에서 친구들로 보이는 또래들과 사진을 찍은 것에 대해서는 "명절 전이라 가족들과 와인 파티를 하려고 했는지 당연히 어른들이 계시니 와인이 술이란 것조차 의식 못하고 소파에 앉은 채 사진을 찍어 죄송합니다"라며 "바쁜 스케줄에 쉴 수있다는 자체에 신이나 노래방에서 혼자 방방 뛰며 놀아 담배란 게 있었는지도 몰라 죄송합니다. 몇 번 본 같은 동네 친구가 착해서 더 알고 싶었고 이 친구도 알아가기 전에 처음 본 친구들이 어떤 친군지 뒷조사까지 해야하는지 모르고 만나 죄송합니다. 한 두명의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을 같은 눈으로 바라 본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라고 자신이 생각을 전했다.
이어 그는 "술이 있었든 담배가 보였든 제 앞에서 담배를 피웠던 사람은 없었습니다"라고 잘라 말하며 "그 지역에서 그 학교에서, 밖에서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 나쁜 모습은 못 봤습니다. 그리고 김새론 친구들이라고 어울려 다니면 똑같다고 하시는데 저 그 날 처음 봤습니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글의 후반부에서 김새론은 답답한 듯 "올 해 제 영화 3개가 개봉합니다. 제가 친구들과 어울려 다닐수 있을만큼 학교를 많이 갈 수 있기만 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친구를 자처하는 이들에게는 "같은 학교다 친구다, 라고 댓글 계속 다는데 가짜 친구들아 진짜 친구들은 내가 친구라고 해도 날 정작 아는척을 안 한단다. 다른 학교인데 같은 학교인 척 친구라며 아는 것처럼 글 남기는데 난 다 안다. 니들이 내 친구는 아니라는 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흡연과 음주에 대해서는 "미성년자가 술·담배를 하는 것은 너무빨라 호기심에 몰래하는 술보단 어른 앞에서 배우고 흡연은 몸에 나쁘니 안 하는 게 좋다고 가르치는 게 좋은 가르침이라 봅니다"라고 자신을 생각을 전하는 한편 "어른들도 건강에 나쁘니 안하시는 게 좋을것 같습니다. 저희 '도희야' 촬영장에선 전 스태프 분들이 저 때문에 현장 금연을 해주셨는데 이 소식 보시고 놀라셨을거예요"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새론은 왕따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제겐 많은 루머가 따라다니는데 제일 많이들 얘기하시는 게 초등학교 때 왕따설입니다. 첫번 째 학교에서 왕따를 당해 전학왔다? 입학하면서 오랜 시간 함께한 친구들이 있는 곳이고 학년마다 회장을 할만큼 친구들과 사이가 좋았습니다"라며 "두번 째 전학간 곳은 이사를가게 돼 전학을 간 것이었고 가자마자 부회장을 할만큼 친구들과 잘 지냈지만 촬영 때문에 학교는 잘 나가진 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 중 다른 반에서 절 싫어하는 친구들도 있긴 있었습니다. 제 신발을 버리고 물을 채워놓고 놀이터에 제 욕으로 낚서도 해둔 적도 있다고 악플마다 친절히 달아주시는데 그때 안 좋은 행동한 친구들아? 너희가 미워해도 나는 너희 학교 친구라고 말해주고 싶다. 1년 반이었지만 전 저희반 선생님과 친구들을 진심으로 사랑했습니다. 왕따가 아니라 입학할때부터 제 있는 모습 그대로 봐주는 친구들이 보고싶어 갔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새론은 "모든 사람들이 저를 좋아 할 수없 듯 싫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허위사실은 범죄입니다. 오해 받게끔 사진을 고의적으로 묶어 올리고 몰아가는 선동하신 분들은 사과를 받고 싶습니다"며 "그리고 욕설은 나쁩니다. 저 때문에 오고간 나쁜 말들은 제가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밝혔다.
그럼에도 "그러나 어떤장소 어떤 상황에서도 사진을 찍어달라시면 아무것도 아닌 저는 감사히 응할 것입니다. 제 나이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생각도 하지도 않을 것이니 믿고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걱정해주시는 분들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지시길 바라며 올립니다"라고 글을 마무리지었다.
앞서 온라인 게시판 등에는 김새론과 친구들이 함께 있는 사진에 와인병이 등장하고, 그와 덧붙여진 사진에 술과 담배가 있는 모습이 등장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새론은 조목조목 해명을 하며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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