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용(29, 울산)이 호주 A리그 센트럴코스트로 이적한다.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승용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1년 6개월로 김승용은 호주에서 2014-2015시즌까지 뛰게 됐다.
2004년 FC서울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김승용은 전북 현대와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를 거쳐 지난 2012년 울산 현대로 이적, 소속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13년을 마치고 울산과 계약이 만료됐지만 재계약 문제로 이견이 발생, 호주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트럴코스트의 필 모스 감독은 "기량이 출중한 아시아 선수를 찾고 있었다. 김승용의 풍부한 경험이 팀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센트럴코스트는 2012-2013시즌 호주 A리그 그랜드 파이널 우승팀으로, ACL 단골 진출팀으로 익숙하다. 특히 2014시즌 ACL에서는 조별리그 H조에서 서울,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과 맞붙게 돼 김승용과 친정팀 서울과 아시아 무대에서 격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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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코스트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