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태조 이성계의 활약이 눈부셨던 것으로 알려진 황산대첩이 드디어 KBS 1TV 주말드라마 '정도전'에 등장할 예정이다.
2일 오후 방송된 '정도전' 방송 말미에는 격전지가 될 황산을 눈여겨보는 이성계(유동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성계는 둘째 부인 서씨(이일화 분)의 갑작스런 전갈을 받고 동북면에서 개경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아픈 줄 알았던 서씨는 남편 이성계의 출세를 위해 일부러 그를 불렀음을 밝혔고, 이성계는 부인의 간절한 요청으로 개경에 머무르게 됐다.

이어 이성계와 만난 이인임(박영규 분)은 진포에서 고려군이 왜구에 승리를 거두고 있는 상황을 전하며 "이거 아쉽다. 기왕에 오셨는데 딱히 시킬 일이 없다"라고 빈정거렸다.
그러나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전쟁터에서의 일. 고려군은 다시 수세에 밀리며 위기에 빠졌고 최영 장군(서인석 분)은 이성계가 개경에 있다며 "이성계 만큼 정통적인 장수가 없다"고 그를 전장에 출전시킬 것을 주장했다.
이성계를 경계하는 이인임은 그의 출신을 문제삼아 "너무 많은 힘을 주면 위험하다"라고 경고했지만, 최영을 설득하는데 실패했다. 최영은 "고려가 위기에 처해있고, 이성계는 하늘이 고려를 위해 내려준 장수다"라고 말하며 그를 전쟁터에 내보냈다.
이에 전쟁에 출전하게 된 이성계는 방송 말미 황산 지역을 가리키며 "격전지가 될 것이다"며 치열한 싸움을 예고해 다음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은 "이성계 황산대첩 기대된다", "이성계 멋있다", "이성계의 황산대첩 활약 기대된다", "황산대첩 다음주까지 어떻게 기다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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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