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 마감 직전 왓포드로 극적인 임대이적에 성공한 박주영(29)이 이적 후 첫 경기서 교체명단에 포함됐다.
왓포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 홈인 비커리지 로드 스타디움서 열리는 2013-201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29라운드 경기에 나설 선수 명단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다. 박주영은 삼바 디아키테(25) 등과 함께 교체명단에 포함됐다.
현재 왓포드는 24개팀으로 이뤄진 챔피언십서 16위에 올라있다. 7승 10무 9패 38득점 35실점이다. 공격력이 나쁘지 않다. 득점만으로 본다면 왓포드는 24개팀중 8위에 올라있다. 수비적으로도 나쁘지 않은만큼 왓포드는 공격력을 살려 상위권 도약과 함께 승격을 노리겠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탈리아 출신인 주세페 산니노 감독이 투톱을 선호하는데다 주전 공격수 트로이 디니가 버티고 있는 상황이기에 박주영이 바로 선발로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떨어져있는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교체 투입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봤고, 산니노 감독은 이에 따라 박주영을 첫 경기 교체명단에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이 이날 경기서 교체투입될 경우 홈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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