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쌍둥이 아이들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스페셜 '이영애의 만찬'에는 이란성 쌍둥이 육아로 바쁜 이영애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영애는 “남들보다 조금 늦게 엄마가 됐습니다”라는 따뜻한 내레이션으로 방송의 문을 열었다. 그는 “아이들이 커가는 하루하루가 아쉬워 일을 고사하다보니 어느새 9년이란 시간이 지나가버렸습니다”라며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 연예 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영애는 “익숙한 서울을 떠나 문호리에 자리 잡은 것도 아이들 때문이다”라며 아이들에게 고향을 선물해주고 싶어 양평 문호리에서 살고 있음을 덧붙였다.
특히 쌍둥이 엄마 이영애는 “쌍둥이어서 두 배로 힘든 게 아니라 여섯 배로 힘들다”라며 “길가다 쌍둥이 엄마 만나면 먼저 인사를 하신다. 처음 봤는데도 ‘힘드시죠’라고 인사한다. 그렇게 금방 친해진다”라고 친근한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영애의 만찬’은 이영애가 직접 조선시대 왕의 음식부터 반가의 음식, 서민의 음식을 찾고 전문가를 찾아가 고증을 받으며 조리법을 배우는 과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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