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가족들이 모여 더 큰 행복, 감동을 선물했다. 아빠와 아이, 엄마, 그리고 다른 '슈퍼맨' 가족들까지 함께 모여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장현성, 이휘재, 타블로, 추성훈 네 가족이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현성의 집에서 하룻밤 잔 추성훈과 추사랑 부녀는 그들과 함께 쌍둥이 이휘재의 집을 찾아가 떡국을 요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휘재네 집에서 처음 만난 아이들은 낯가림 없이 친해진 모습이었다. 추사랑은 초반 장현성 부자에게처럼 이하루와 타블로에게 낯가림이 있었지만 점차 친해졌다. 특히 이하루는 처음 만난 추사랑에게 뿐만 아니라 장현성의 첫째 아들 장준우에게 특별한 관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장준우는 추사랑과의 첫 만남에서도 그의 마음을 사기 위해 자상한 오빠의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에도 역시 쌍둥이를 살뜰하게 챙기는가 하면 이하루와 놀아주며 큰 오빠다운 늠름하고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 네 가족은 자녀들과 함께 가족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들만의 오붓한 사진 촬영이 끝난 후에도 엄마들도 함께 자리했다. 네 가족의 엄마들은 남편 몰래 속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을 전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주로 아빠와 자녀들의 이야기를 그렸던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이날 엄마들의 기습 방문으로 완성된 하나의 가족의 모습을 보여줬다. 엄마가 등장하다 달려가는 장준우-준서 형제처럼 '슈퍼맨' 아빠들 역시 아내와 함께 해 더 행복한 모습이었다.
아이들에게 뿐만 아니라 남편들에게도 특별한 시간이었다. 강혜정은 남편 타블로와 결혼을 결심했을 당시의 심정을 밝히는가 하면, 문정원은 이휘재와의 연애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평소 카메라 앞에서 무뚝뚝한 모습만 보였던 추성훈 역시 아내 야노 시호에 대한 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현성 부부도 마찬가지로 연애 시절부터 결혼까지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촬영하며 아빠들이 놓쳤던 아이들의 성장의 시간도 볼 수 있었다. 그동안 아빠들과 시간을 보내며 엄마가 놓칠 수 있었던 성장일지를 다시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특히 야노 시호는 이하루가 타블로와 함께 할아버지의 산소에 방문한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슈퍼맨' 네 가족은 꼭 들어맞는 퍼즐처럼 완벽한 가족의 모습이었다. 남편과 아내, 그리고 자녀들 모두 서로가 있어 행복하고 힘이 되는 시간이었으며, 특히 네 가족을 함께 뭉치게 만든 '슈퍼맨'이라는 새로운 가족이 탄생하는 모습이라 감동과 재미가 더욱 풍성한 시간이었다.
seon@osen.co.kr
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