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가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이바람'이라는 수식어를 지우고 아빠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MC이자 잘 나가는 개그맨이었던 이휘재가 쌍둥이 아빠로서 대중에게 신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혼 5년차지만, 철 없는 이미지를 쉽사리 지우지 못했던 이휘재가 '슈퍼맨'을 통해 진정성을 쌓고 있는 것.
이휘재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가족 중 유일하게 예능이 아닌 다큐에 가까운 일상을 보여주는 중이다. 쌍둥이가 보채는 탓에 양손으로 젖병을 물리는 신공을 발휘하는가 하면, 우는 아이들을 달래기 위해 애교 넘치는 표정을 지어 보이는 그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돌보느라 자신의 외모는 늘 뒷전.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촬영되는 내내 그의 머리에는 왁스나 헤어 스프레이 대신 머리띠가 자리하고 있다.
이같은 이휘재의 모습은 대중에게는 좀 신선하다. 훤칠한 외모에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며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이바람'에 걸맞는 매력을 펼쳤던 이휘재가 두 아이를 돌보며 감동하고 진심으로 미소지으며 아빠로서의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
또 아내 문정원 씨에게도 무뚝뚝한 모습으로 일관하며 표현이 서툰 모습을 보이는 것 역시 생소한 모습이라 눈길을 끈다.
이에 이휘재는 지난 2일 방송을 통해 "아이가 성장하는 것 뿐 아니라 나 역시 발전하고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이휘재가 다른 아빠들보다 2배로 뛰는 만큼 그의 진정성과 새로운 매력 발견 역시 배가된 모습이다. 앞으로 그가 또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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