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정경미가 한반도의 뿔공룡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엄마 역 내레이션을 맡았다.
MBC 측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경미가 다큐멘터리 '1억년 뿔공룡의 비밀' 2부에서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사실을 전했다.
정경미는 천적을 피해 도망 다니며 새끼를 지켰던 엄마 코리아케라톱스의 애틋한 모성애를 내레이션을 통해 드러낼 예정이다.

이에 정경미는 "결혼을 하고 나니 부쩍 아이를 낳고 기르는 내 모습을 상상해 볼 때가 많아졌다. 나중에 내 아이가 내 목소리가 들어간 공룡 다큐멘터리를 보면 참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참여하게 되었다. 공룡도 모성애가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녹음 내내 진짜 엄마가 된 느낌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뿔공룡의 비밀'은 2009년 공룡 탐사 다큐멘터리 '공룡의 땅' 이동희 PD의 신작. 2008년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뿔공룡을 소재로 뿔공룡의 진화를 다루는 다큐멘터리다. 무려 기획한지 5년 만에 내놓는 이번 다큐멘터리는 방송인 샘 해밍턴이 프리젠터로 나서서 다양한 종류의 공룡을 소개한다.
세계적인 공룡 전문가 필립 커리, 마이클 라이언, 수싱, 데이빗 이버스, 이융남 박사 등의 고증과 할리우드 특수효과 제작사인 원더월드 스튜디오 제작진의 실감나는 공룡 컴퓨터 그래픽을 바탕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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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