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 앨런 "성추행 사실 아니다..모욕적" 공식입장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2.03 10: 34

세계적인 유명 감독 우디 앨런이 양녀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할리우드 리포터의 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디 앨런은 대변인을 통해 "딜런 패로의 성추행 주장이 담긴 기사를 읽었다"라며 "그 가운데 사실이 아닌 것들이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모욕감을 느끼고 있는 상태다"라고 덧붙이며 곧 양녀 딜런 패로의 공개 서한에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알렸다.

우디 앨런이 직접 어떤 입장 표명을 할 지 주목되고 있다.
앞서 우디 앨런 입양딸인 딜런 패로는 양아버지인 우디 앨런이 자신이 7살 때부터 성추행을 해왔다고 최근 뉴욕타임즈에 공개서한을 보내 폭로했다.
우디 앨런은 이미 지난 1992년 패로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당시 담당 검사가 상당한 근거는 있으나 기소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공개서한은 패로 스스로 당시 사건에 대해 밝힌 첫 공식입장이다. 우디 앨런은 아동 성추행 의혹에 대해 줄곧 결백을 주장해 왔다.
한편 우디 앨런은 1992년 미아 패로와 이혼한 후 1997년 미아 패로의 입양아인 한국계 순이 프레빈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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