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듀-빅스, 프랑스 미뎀서 K-POP 특별무대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2.03 10: 47

인기 힙합듀오 다이나믹듀오와 보이그룹 빅스 등이 지난 1일 프랑스 칸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의 음악 마켓 ‘미뎀(MIDEM)’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고 3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K-POP의 세계화, 다양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홍상표)이 2일 미뎀에서 개최한 ‘케이팝 나이트아웃 앳 미뎀 2014(K-POP Night out at MIDEM 2014)’에는 프랑스 문화부 장관 오렐리 필리페티(Aurelie Fillippetti)를 비롯해 전 세계 음악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한국 참가자들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음악에 열광했다.
다이나믹듀오, 빅스, 레이시오스, 구남과여라이딩 스텔라 등은 현지시각 오후 8시부터 3시간동안 공식행사장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s)’의 특설무대(Magic Mirror Stage)에서 진행된 행사 무대에 올라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빅스의 '다칠 준비가 돼 있어', '대답은 너니까' 등으로 시작된 공연은 다이나믹듀오가 '만루홈런', '죽일놈', '불타는 금요일' 등 한국적 힙합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이는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의 '건강하고 긴 삶', '도시생활', '사과'와 레이시오스의 '크게 라디오를 켜고' 등 록 그룹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는 지난 ‘2013 서울국제뮤직페어(뮤콘 2013)’에서 미뎀의 총감독 브루노 크롤로(Bruno Crolot)가 “전 세계 인디 레이블에서 관심을 표명할만한 밴드”라는 평가와 함께 직접 선정한 그룹이다.  
‘성장세로 돌아섰나? 성장을 지속하게 하자!(Back to Growth? Make It Sustainable!)’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미뎀에는 전 세계 총 75개국의 음악기획사, 유통사, 뮤지션 등 7,000여 명이 참여했고, 국내 업체는 미스틱89,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등 30여개 음악 관련 업체가 한국공동관에 참여해 해외진출을 모색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번 행사 기간 중 ‘케이팝 나이트아웃’ 개최를 비롯해 해외 업체들과의 수출상담을 위한 한국공동관 운영 및 비즈니스 미팅 개최, 케이팝 뮤지션 인터뷰 주선, 컨퍼런스 케이팝 주제 패널토론 참가 등 케이팝의 진출지역 확대와 장르 다양화를 위한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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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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