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 시티 감독의 경질설이 부상한 가운데, 웨일스 지역 유력지가 그의 미래는 안전하다고 보도했다.
웨일스 지역지인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는 3일(이하 한국시간) "스완지 시티의 이사진은 라우드럽의 미래를 안건으로 고려하지 않는다"며 그의 미래가 안전하다고 보도했다. 최근 성적 부진으로 인해 경질설이 대두되고 있지만, 구단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라우드럽 감독을 경질하지 않을 것이며 감독을 바꾸는 일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것.
스완지 시티는 지난 1일 웨스트 햄전에서 0-2로 패하며 승점 24점을 기록, 12위에 올라있다. 승점 쌓기에 실패한 스완지 시티는 최하위 풀럼과 단 5점차로 벌어져 있을 뿐이다. 때문에 오는 9일 열리는 카디프 시티와 남웨일스 더비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라우드럽 감독의 경질도 가능하다는 예상이 영국 현지 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는 "라우드럽 감독은 적어도 지금, 올 시즌까지는 안전하다"며 "그는 2015년까지 계약되어있고, 계약기간이 끝나고 안녕을 고하는 것은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스완지 시티는 감독을 교체하지 않고 그와 함께 2013-2014시즌을 마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라우드럽 감독이 자진사퇴하는 경우도 생각해볼 수 있으나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한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는 우선 카디프 시티전을 잘 치러야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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