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고를 낸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NH농협카드 카드 3사가 오는 17일부터 3개월간 영업정지된다.
이번 카드 3사 영업정지는 법적으로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위의 처벌로, 2003년 카드 대란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신규 가입과 대출 업무는 물론 부대업무까지 전면 금지되며 다만 재발급이나 카드 결제 등 기존 고객 서비스는 허용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일 3개 카드사에 '3개월 영업 정지' 결정을 공식 전달한다.
이후 10일간 소명 절차를 거쳐 14일 금융위 회의를 통해 17일부터 영업을 정지하도록 한다는 게 금융당국의 계획이다.
3개 카드사는 우선 이 기간동안 신규 회원을 유치할 수 없다. 다만 카드 재발급과 결제 등 기존 고객을 위한 최소한의 서비스는 계속된다.
한편, 이번 카드 3사 영업정지 처분은 2003년 카드 대란이후 10년만에 내려진 강력 조치이다.
카드 3사 영업정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카드 3사 영업정지, 타격 크겠네", "카드 3사 영업정지, 그래도 못미덥다 개인정보 관리", "카드 3사 영업정지, 문제는 영업정지가 아닐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