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고(故)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을 추모했다.
허지웅은 3일 오전 자신의 마이크로 블로그 트위터에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명복을 빕니다. 내 참 믿을 수가 없군. 이게 무슨. 화가 난다"는 글을 게재했다.
또 같은 날 정오 무렵에는 "좋아하는 영화들의 목록 가운데 적지 않은 작품에서 얼굴이고 영혼이었던 배우. 황망한 퇴장에 오전 내내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면서 "시간 되는대로 카포티, 부기나이트, 찰리윌슨의 전쟁, 매그놀리아를 몰아본 뒤 마스터와 다우트를 마지막으로 내 방식의 추모를"이라 적었다.

앞서 미국 외신들은 호프만이 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웨스트 빌리지에 있는 아파트에서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시나리오 작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2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아직 공식적인 사인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약물 과다복용일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이다.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사망과 관련해 허지웅의 추모 트윗을 접한 누리꾼들은 "허지웅, 굉장히 충격 받았나 보다", "허지웅, 나도 이 소식 듣고 너무 놀랐는데 팬이었나 보네", "허지웅, 잘 모르는 배우였는데 영화 찾아봐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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