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시호크스가 창단 후 38년 만에 처음으로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다.
시애틀은 3일(이하 한국시간)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슈퍼볼에서 덴버 브롱코스를 43-8로 물리치고 우승컵 '빈스 롬바르디'를 들어 올렸다. 지난 2006년 처음으로 진출했던 슈퍼볼에서 피츠버그 스틸러스에 고배를 마셨던 시애틀은 8년 만에 다시 도전해 미국프로풋볼(NFL) 정상을 차지하게 됐다.
시애틀은 하프타임 전까지 22-0으로 앞서가며 덴버의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하프타임 이후에도 시애틀의 경기 주도는 여전했다. 덴버는 시애틀의 기세에 눌려 흔들리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덴버는 0-36으로 더욱 점수 차가 벌어지며 역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고개를 숙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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