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FC가 2차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일본으로 떠난다.
광주는 2014 시즌에 대비한 막바지 조직력 강화를 위해 3일 일본 시즈오카로 출국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키노스미까 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지는 이번 동계훈련은 체력강화, 실전훈련, 조직력 다듬기 위주로 26일 동안 진행된다.
광주는 정준연과 류원우의 영입으로 28인의 선수단 구성을 마친 만큼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옥석가리기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광양에서 1차 동계훈련을 마친 광주는 주장으로 이완을 선임하고, 선수단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데 집중했다.

특히 5차례에 걸친 연습경기(4승 1무)를 통해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점검하는 등 경쟁체제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일대일 능력이 좋은 김민수가 4득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손승민(3득점), 김우철, 김호남, 권수현, 임선영(이하 2득점)이 뒤를 이었다. 도움 부분에서는 안종훈, 이종민, 김민수, 김호남이 2도움씩을 기록했다.
2014 시즌 캡틴 이완은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뭉쳤기 때문에 어색함 보다 활기가 넘친다”며 “중간의 입장에서 선후배들이 똘똘 뭉칠 수 있는 윤활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기일 감독대행은 “경험이 많은 선수들인만큼 체력과 전술 이해도가 높다. 이름만 불러도 스스로가 무엇을 해야하는 지 알아챌 정도”라며 “일본 전훈에서 연습경기를 통해 약점을 보완하고 마무리 전술을 가다듬어 광주만의 색이 있는 공격축구를 완성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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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