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일리의 위문공연에 한국군과 미군이 한마음으로 열광했다.
에일리는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에서 한·미 군인들의 친선을 위해 열린 빅토리 파티에 위문공연을 위해 참석했다.
이날 빅토리 파티의 마지막 일정으로 노래 자랑이 열렸다. 제국의아이들 박형식 등 재능있는 군인들이 나서 무대를 달궈보려 했으나 좀처럼 분위기는 달아오르지 않았다.

그러나 그 순간 가수 에일리가 탄 차가 연병장 위에 도착했고, 한국 군인들은 그에게 달려가 환호했다. 이어 어리둥절하던 미군들도 에일리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시작되자 열광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일리는 이 무대에서 비욘세의 '크레이지 인 러브'(Crazy in Love)와 자신의 곡 '유앤 아이'(U&I)를 불렀고, 짧지만 강렬한 무대는 군인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스타들의 군체험을 다루는 '진짜사나이'에서는 이날 육군 천마대대 번개부대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김수로·서경석·샘 해밍턴·류수영·장혁·손진영·제국의 아이들 박형식 등 멤버들은 한미 연합훈련이 진행되는 이번 부대에서 한국, 미국병사들과 함께 훈련을 하며 우정을 나눴다. 내레이션은 가수 장기하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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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