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허슬’ 크리스찬 베일, 대머리 변신 ‘비주얼 충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2.03 15: 46

 할리우드 대세남 크리스찬 베일, 에이미 아담스, 브래들리 쿠퍼가 충격적인 비주얼로 나타났다.
크리스찬 베일, 브래들리 쿠퍼, 제레미 레너가 영화 ‘아메리칸 허슬’(감독 데이빗 O.러셀)에서 파격적인 외모 변신을 시도, 서로 다른 캐릭터만큼이나 화려하고 개성 넘치는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아메리칸 허슬’은 희대의 범죄소탕 작전에 스카웃된 사기꾼들과 그들을 끌어들인 FBI요원의 가장 치밀하고 위대한 사기 수작을 그린 영화.

3일 공개된 사진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크리스찬 베일의 대머리 가발. ‘아메리칸 허슬’에서 신이 내린 희대의 사기꾼으로 등장하는 크리스찬 베일은 ‘다크나이트’ 시리즈의 모습을 연상시킬 수 없을 정도로 완벽 변신해 놀라움을 선사한다.
여유만만하고 능글맞은 사기꾼 캐릭터를 위해 체중을 늘리는 것은 물론 실존인물과 흡사하게 연출하기 위해 대머리 가발을 쓰는 과감한 시도를 한 것. 특히 영화의 오프닝 장면에서 알머리를 감추기 위해 주변머리를 넘기고 헤어스프레이로 스타일을 연출하는 그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며 허세로 가득 찬 사기꾼 캐릭터를 엿보게 한다.
브래들리 쿠퍼의 헤어스타일 변신 또한 만만치 않다. 이제까지 한 번도 선보인 적 없는 일명 아줌마 파마 스타일로 등장한 것. 특히 이 헤어스타일의 아이디어는 브래들리 쿠퍼가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아메리칸 허슬’의 열혈 FBI 요원 리치 디마소를 열연한 브래들리 쿠퍼는 영화의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잠재된 욕구가 넘치고 고집이 센 캐릭터를 부각하기 위해서는 곱슬머리 헤어스타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더욱이 웨이브 굵기 또한 세심하게 논의하면서 만들어냈는데, 영화 속에서 실제 파머롤을 말고 있는 모습이 등장해 재미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어벤져스’, ‘본 레거시’의 제레미 레너가 엘비스 프레슬리 스타일로 등장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메리칸 허슬’에서 신념에 찬 시장 카마인 폴리토를 연기한 제레미 레너는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품위를 중요시하는 정치인 캐릭터답게 1970년대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스타들의 헤어스타일을 참고해서 탄생시켰다. 1960~70년대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배우 토니 커티스나 엘비스 프레슬리 등의 헤어스타일을 참고해 연출했다.
한편 ‘아메리칸 허슬’은 오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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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허슬’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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