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핸드볼, 아시아선수권 4강 실패 '충격'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2.03 16: 36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4연패 실패와 함께 세계선수권 티켓조차 놓치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었다.
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A조 예선 최종전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28-24로 승리했다. 그러나 곧 이어 열린 경기에서 바레인과 이란이 30-30으로 비기면서 조 2위까지 오르는 4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조별 예선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 이란(2승 3무)과 같은 승점 7점을 확보했다. 중국, 우즈베키스탄, 사우디를 잡았고 이란과 비겼다. 그러나 맞대결에서 비겨 승자 승 원칙 적용이 되지 않은 이란이 골득실에서 +39 대 +27로 한국을 월등히 앞섰다.

결국 바레인(4승 1무, 승점 9)과 이란이 조 1, 2위로 4강에 진출했고 한국은 5-8위전으로 떨어졌다. 이로써 우승으로 대회 4연패를 노렸던 한국은 2015 카타르 세계선수권 출전권까지 놓치고 말았다.
한국은 오는 4일 B조 4위팀과 5-8위 결정 4강 토너먼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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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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