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조선희가 배우 김수현과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조선희는 지난 1일 설 특집으로 진행된 SBS 파워FM '정선희의 오늘 같은 밤'에 출연, "도전해 보고 싶은 피사체가 있냐"는 질문에 김수현을 지목했다.
그는 "요즘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빠져있다"며 "눈빛으로만 연기할 수 있는 사람이 흔하지 않은데 그 드라마를 보면서 (김수현 씨가) 눈빛으로 연기하는 게 보였다"고 칭찬했다. 이어 "얼마 전 김수현 씨와 광고 차 사진을 찍었는데, 기회가 되면 김수현이라는 인물에만 한번 몰입해서 찍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조선희는 가장 뜻깊었던 작품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변호인’ 포스터 사진을 꼽았다. 그는 “'사진을 찍을 때 영화가 잘될 거다'라는 느낌이 반은 오는데, ('변호인' 포스터 촬영을 할 때) 피사체와 사진 작가 간의 미묘한 교감이 불편하지 않게 느껴졌다”며 대박을 예감했던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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