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이자 비평가로 활동 중인 진중권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내란음모죄 혐의로 기소된 이석기 통일진보당 의원에게 20년 구형을 내린 검찰을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선것.
그는 검찰의 20년 구형이란 결정이 알려지자마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석기 징역 20년 구형. '허황한 꿈'을 꾸는 이석기도 미쳤지만, 그 '허황한 꿈'에 20년을 구형하는 검찰도 미쳤죠. 이석기와 그의 지지자들이 과연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이였다고 보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국보법 위반 사안일터…"라고 말했다.

수원지법 형사12부 심리로 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내란음모와 내란선동,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의원에 대해 징역 20년과 자격정지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은 북한의 주체사상과 대남혁명론을 추종하는 RO의 조직원들이 북한과의 전쟁이 임박했다는 생각 하에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전복하려고 했다가 발각된 것"이라며 "대한민국 헌법을 관통하는 핵심 가치인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부정하고 무너뜨리려고 시도한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진중권의 트윗은 리트윗이 두 시간만에 120개를 넘었고, 누리꾼들은 그의 의견을 비롯해 검찰의 결정에 대해 뜨거운 논쟁을 펼치고 있다.
OSEN
진중권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