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훈이 '주먹이 운다'를 '힐링캠프'에 비교했다.
이훈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서두원GYM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XTM '주먹이 운다-영웅의 탄생'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해 "올해로 42살이 됐는데, 프로그램 합류 전까지 너무나 힘든 40대를 겪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훈은 "이걸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몰랐고, 좌절도 많이 했다"며 "그런데 '주먹이 운다' 출연진들을 보니 내 아픔은 아무거도 아니더라. 젊은 친구들인데 다들 힘들어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훈은 "탈북한 친구, 왕따를 당한 친구, 백혈병에 걸려 아파하는 아들이 있는 아버지, 수십억 사기를 당한 친구가 있다"며 "이들이 '주먹이 운다'를 통해 자신의 삶을 이겨내려 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 나보고 멘토라는데 도전자들이 내 멘토"라고 강조했다.
'주먹이 운다'는 영웅을 꿈꾸는 남자들의 성장드라마로, 과거를 잊고 링에 들어선 전직 야쿠자, 격투기의 꿈을 놓칠 수 없는 100억 매출 CEO, 난치병을 이겨낸 시민영웅, 왕당 출신의 혼혈인 고교생 등이 주인공이다. 이종격투기 선수 서두원과 남의철, 육진수, 개그맨 윤형빈, 배우 이훈, 가수 뮤지가 멘토로 참가한다. 매주 화요일 밤 12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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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