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 K팝스타 시즌3'(이하 K팝스타3)에 이어 오는 4월 방영될 예정인 후속 예능 프로그램에 '국민 MC' 강호동, 신동엽, 이경규가 동시 출격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SBS는 'K팝스타3' 후속으로 과거 '강심장'을 연출했던 박상혁 PD의 새 예능 프로그램을 편성하기로 확정하고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평소 박 PD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강호동, 이경규, 신동엽의 출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박 PD가 과거 세 MC와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인연이 있고, 이를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는 만큼 이들을 염두에 두고 캐스팅을 진행 중이라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박 PD는 SBS 일요예능을 부활시켜야 한다는 중책을 맡고 전쟁터에 뛰어들었다. 지난해부터 상승세에 접어든 MBC '일밤'과 전성기를 되찾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KBS 2TV '해피선데이' 사이에서 '일요일이 좋다'가 상대적으로 고전하고 있기 때문. 즉, 이번 박 PD 카드는 분위기 쇄신을 노린 SBS의 초강수인 셈이다.
앞으로 박 PD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MBC '아빠 어디가'와 맞붙을 예정이다. 육아 예능이 흥행코드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박PD가 어떤 승부수를 띄울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박 PD는 지난 2013년 1월 방문교수 자격으로 미국 해외연수길에 올랐다. 지난해 말 귀국한 그는 이후 차기작 구상에 집중해 왔다.
plokm02@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