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홍학표와 관련한 조사를 마무리 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 측 관계자는 3일 오후 OSEN과 통화에서 "관련 수사를 마무리하고 지난달 27일 기소했다. 앞으로 재판을 통해 잘잘못이 가려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선 1심 재판을 마친 후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경찰 조사 당시와 마찬가지로 홍학표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현재 홍학표는 이모 씨와 주류 공급 계약을 맺으며 차용금 2억여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모 씨는 지난해 홍학표가 자신의 레스토랑과 주류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2억여원을 차용금 명목으로 받아 챙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홍학표는 지난 1990년 방송된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숲속의 바람', '사랑의 방식', '달빛고향', '사랑의 생방송' 등에 출연하며 1990년대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이후 에이치투피컴퍼니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민들레가족', '제5공화국', '황금마차' 등 작품 활동을 병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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