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에 불만' 호날두, 출전정지 3경기로 늘어날 수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2.03 21: 3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가 퇴장 판정에 대해 불만을 어필했다는 이유로 3경기 이상 출전정지 처분을 받게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호날두는 3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아틀레틱 빌바오와 경기에서 후반 30분 상대 수비수 카를로스 구르페히의 얼굴을 때려 레드카드를 받았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서 후반 20분 헤세의 골에 도움을 기록했지만, 퇴장당하며 그 활약이 빛이 바랐다.
호날두의 퇴장 장면을 놓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판정 여부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호날두의 행위가 퇴장을 받을만한 정도는 아니었다는 것. 더구나 징계위원회의 추후 결정에 따라 징계가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기에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불만이 클 수밖에 없다.

실제로 스페인 언론은 호날두의 징계가 늘어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아이사 가메스 주심이 제출한 경기 보고서에는 호날두가 상대 얼굴을 손으로 때려 퇴장을 당했으며, 호날두가 경기장을 떠나면서 몇 차례 자신의 뺨을 때리는 시늉을 했다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만약 호날두의 행동이 주심 판정에 대한 불만을 의미하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추가로 2경기 출전 정지를 받을 수도 있다. 따라서 호날두는 징계위원회 결과를 기다려야하는 상황이 됐다. 징계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호날두는 최악의 경우 비야레알-헤타페-엘체-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까지 모두 못뛰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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