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수' 최정윤, 김성수와 과거사 발각+딸 가출 '사면초가'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2.03 22: 25

최정윤의 가정 생활에 빨간 불이 켜졌다.
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사수)에서는 도영(김성수 분)과의 과거사가 발각될 위기에 처한 지현(최정윤 분)의 아찔한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지현은 한밤중 찾아온 도영을 만나기 위해 집앞 주차장으로 내려가다 남편 규식(남성진 분)으로부터 의심을 받기 시작했다. 차에 지갑을 두고 왔다는 거짓말이 들통난 것.

이후 경수(엄태웅 분) 모친의 장례식장을 함께 찾은 규식-지현 부부. 규식은 도영을 향해 더욱 매너 갖춘 인사를 건넸다. 아내와의 관계를 눈치 챘기 때문이다. 그날 밤 주차장에서 두 사람이 만난 모습을 목격했던 것.
이에 규식은 일부러 지현에게 "당신도 오대표님 오랜만에 보지 않느냐"고 묻는 등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도영이 지현의 과거 남자임을 아는 정완(유진 분)과 선미(김유미 분) 역시 모든 상황을 지켜보며 긴장하긴 마찬가지였다.
결국 장례식장을 나서던 규식은 휴대폰을 놓고와 찾으러 가다가 정완과 선미의 얘기를 우연히 엿듣게 되고 도영이 아내의 과거 애인이었단 사실을 확인하고 충격에 빠졌다. 홀로 술을 마시며 그간 아내가 했던 말과 행동 등을 곱씹고 있었다.
이어 장면이 바뀌고 규식과 지현의 딸 세라(진지희 분)가 가출을 감행해 더 큰 파장을 예고했다. 세라는 어린 소녀의 몸으로 미국 유학 중 만난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한 상황. 낙태 수술을 거부하던 세라는 결국 짐을 싸 미혼모들을 위한 시설로 도피했다.
이날 세라는 엄마 지현에게 전화를 걸어 "아기 낳을 때까지 날 볼 생각을 마라. 엄마랑 같이 있는 게 역겨워 나왔다"고 쏘아붙이곤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세라의 가출에 전전긍긍하던 지현은 결국 술을 마시고 들어온 규식에게 "세라는 아버지(친정) 집에 갔다"고 둘러대며 눈치를 봤다.
그러나 규식은 지현의 휴대폰을 뒤져보는 등 의심을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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