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말’ 한혜진, 이상우 만류에도 이혼 강행 ‘뼈아픈 후회’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2.03 22: 37

‘따뜻한 말 한마디’ 한혜진이 자신의 과오를 뼈아프게 후회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17회에는 아내 나은진(한혜진 분)과의 관계 회복을 고대하는 김성수(이상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수는 은진에게 “너 나 사랑하지 않을 때도 우리 결혼생활 유지했던 거 우리가 함께 지낸 시간, 함께 만들어낸 자식, 양가 어른들 때문 아니야?”라고 말문을 연 뒤, 문득 문득 떠오르는 기억과 기억에 덧붙인 상상으로 자신을 괴롭히기는 하겠지만 한번 도전해보지 않겠냐고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은진은 성수와 이혼하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었다. 그는 “하고 싶지 않아. 우린 못해낼 게 뻔하니까”라며 성수 뿐 아니라 자신과 연관된 사람들이 다칠까봐 말 한마디도 민감하게 된다고 트라우마를 토로했다.
이에 성수는 “단순하고 해맑은 게 네 매력이었는데 왜 이렇게 소심해졌어”라고 쏘아붙였지만, 은진은 황지우의 시 ‘뼈아픈 후회’을 읊으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은진은 스스로가 저주 받은 것 같다고 혼잣말, 성수의 곁에서 떠날 것을 결심함과 동시에 딸 윤정이의 장래를 걱정했다.
한편 '따뜻한 말 한마디'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한 외줄을 타는 위기의 두 부부가 그려 나가는 감성 스릴러 드라마다. 가족과 부부 문제를 리얼하게 다루며 복잡 미묘한 결혼생활의 현실을 가감 없이 담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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