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말’ 한혜진-이상우, 행복 되찾을 수 있을까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2.03 23: 04

사랑을 잃고 이혼을 결심한 부부. 이들은 다시 열렬히 사랑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까.
3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17회에는 김성수(이상우 분)가 화해의 손을 내밀지만, 나은진(한혜진 분)은 스스로에게 벌주기 위해 성수의 손을 뿌리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성수는 은진의 외도에 배신감을 느끼고 이혼을 결심했다. 그러나 은진이 동생 은영(한그루 분) 때문에 힘들어하자, 문득 문득 떠오르는 기억과 기억에 덧붙인 상상으로 자신을 괴롭히기는 하겠지만 한번 도전해보지 않겠냐고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은진은 “하고 싶지 않아. 우린 못해낼 게 뻔하니까”라며 성수 뿐 아니라 자신과 연관된 사람들이 다칠까봐 말 한마디도 민감하게 된다고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특히 은진은 황지우의 시 ‘뼈아픈 후회’을 읊으며 전에 없던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성수는 은진의 부모님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는 은진의 부모님을 만나 “그동안 정말 죄송했습니다. 은진이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데려갔는데 이런 상황밖에 못 만들어서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 은진이와 다시 시작해보고 싶으니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은진은 가족들 곁을 떠나려고 결심하면서도 딸 윤정(이채미 분)이 눈에 밟히는 듯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 과연 성수의 따듯한 말 한마디는 은진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따뜻한 말 한마디'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한 외줄을 타는 위기의 두 부부가 그려 나가는 감성 스릴러 드라마다. 가족과 부부 문제를 리얼하게 다루며 복잡 미묘한 결혼생활의 현실을 가감 없이 담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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