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공룡' 샘 해밍턴, 육식-초식 공룡과 가상 달리기..승자는?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2.03 23: 45

방송인 샘 해밍턴이 육식, 초식 공룡들과 가상으로 달리기 경기를 벌였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1억년:뿔공룡의 비밀'(이하 '뿔공룡의 비밀')에서는 시간의 문을 통해 1억년 전 초식 공룡인 코리아케라톱스가 현대에 왔다는 설정 아래 실감나는 연기를 펼치는 샘 해밍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샘 해밍턴은 코리아케라톱스와 그의 천적 육식 공룡 아크로칸토사우르스와 함께 달리기 경기를 벌였다.

샘 해밍턴은 예상 결과에 대해 "이런 일이 처음이라 어떻게 될지 나도 모르겠다. 아크로칸토사우르스가 1등, 코리아케라톱스가 2등, 나는 3등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고, 자신의 말대로 꼴찌를 했다.
그러나 1등은 코리아케라톱스, 2등은 아크로칸토사우루스였다. 한국 지질박물관 이융남 박사는 코리아케라톱스가 이처럼 빠른 이유로 "발가락이 길고 발톱도 뾰족하고 발목도 가늘면서 전형적으로 이족 보행을 하면서 잘 뛸 수 있는 다리 구조를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뿔공룡의 비밀'은 2009년 공룡 탐사 다큐멘터리 '공룡의 땅' 이동희 PD의 신작으로 2008년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뿔공룡을 소재로 뿔공룡의 진화를 다루는 다큐멘터리다. 기획한지 무려 5년 만에 내놓는 이번 다큐멘터리는 방송인 샘 해밍턴이 프리젠터로 나서서 다양한 종류의 공룡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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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공룡의 비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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