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진영이 낮은 인지도를 토로하며 "4년차인데 아무도 모른다"고 밝혔다.
정진영은 3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4년차 개그맨인데 아무도 모른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정진영은 야심차게 스튜디오에 등장했지만, 정말 아무도 알아보지 못해 충격을 안겼다.

MC 정찬우는 "무언가를 발견했다. 의욕이 앞선 것 같다. 눈썹 문신했죠?"라고 물었다. 이에 정진영은 자신의 눈썹을 보여주며 큰 웃음을 표현했다.
또 게스트로 자리한 걸스데이의 민아가 "아이라인도 했다. 자세히 보면 보인다"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정진영은 "매일 새벽까지 연습도 하고 그러는데, 결정적일 때 웃기지를 못한다"며 "시험에 8번 떨어졌다가 붙었다. 32세에 데뷔했다. 동기들은 잘 나가는데, 나는 1년 째 '개그콘서트' 무대에 서지 못하고 있다"고 고민을 말했다.
이에 동기 개그맨들은 "되게 잘하는 형인데, 울렁증이 심하다. 형은 그 떨림을 너무 보여준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인기 개그맨들이 총출동해 자신들의 고민을 털어 놓으며 웃음을 배가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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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