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강신주, 김제동에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하라” 조언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2.04 00: 15

‘힐링캠프’ 강신주 박사가 김제동에게 돌직구 조언을 남겼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2014년 새해를 맞아 시청자가 함께하는 시청자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제동은 “저는 사람을 만나도 바라는 것도 이루고 싶은 것도 없다. 결혼도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 밤에 잠도 잘 자고 사고 싶은 사자인형도 마음대로 산다”라며 지금의 생활에 불만이 없다고 무덤덤하게 말했다.

그러나 강신주 박사는 “정신병원에 와 있는 것 같다”라고 돌직구, 죽지 않는 사자인형을 구입한 김제동의 모습에 주목했다.
강신주 박사는 “영원한 걸 사랑하는 건 어린이들뿐이다. 성숙한 사람은 죽어가는 것을 사랑한다. 그래서 소중히 여기는 거다”라며 “저는 자라는 아이들에게 반려 동물을 키우라고 조언하는데 소멸의 경험을 통해 소중함을 배우기 위함이다. 내가 나를 소중히 여기는 이유 역시 언젠가 죽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결국 강신주 박사는 김제동에게 “헤어지고 떠나는 여자를 사랑하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하면 좋겠다. 죽어가는 것을 더 소중히 여기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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