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사다하루 매료, "이대호 스윙 부드럽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2.04 06: 46

"부드럽다".
소프트뱅크의 4번타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대호가 프리배팅에서 첫 홈런을 날리자 오 사다하루 회장이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이대호는 지난 3일 전지훈련지인 미야자키 이키메노모리 구장에서 프리배팅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 1일부터는 컨택위주로 타구를 우중간으로 보내는 등 가볍게 밀어치기에 주력해왔다. 이대호 특유의 훈련 방법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왼손 투수의 몸쪽 볼을 끌어당겨 가볍게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타구를 날렸다. 이유는 순간반응이었다. 이대호는 "역방향을 의식하고 있었는데 몸쪽으로 오자 무심코 손이 나갔다"고 밝혔다. 의도하지 않는 홈런이었던 셈.
곁에서 이대호의 타격을 지켜본 오 사다하루 회장은 "타격이 부드럽다. 상대투수들이 싫어하는 타격을 하고 있다"면서 흡족한 평가를 내렸다.  오 회장은 1일부터 전지훈련지에 도착해 선수들의 훈련을 참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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