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상한 그녀'가 개봉 13일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 중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수상한 그녀'는 지난 3일 하루 동안 전국 758개의 스크린에서 총 24만 395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누적관객수는 416만 4402명이다.
지난 달 22일 개봉한 '수상한 그녀'는 앞서 개봉 5일만에 100만, 9일만에 200만, 11일만에 300만 명을 동원하며 설 연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이 됐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 맞서는 가장 강력한 한국영화다.

영화는 스무살 꽃처녀(심은경 분)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나문희 분)가 처음 누리게 된 빛나는 전성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로 주인공 심은경의 감칠맛 나는 70대 노인 연기가 큰 관전포인트다.
한편 '겨울왕국'은 19만 9167명의 관객을 더해 누적관객수 620만 3325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남자가 사랑할 때', '변호인', '피끓는 청춘'이 각각 3,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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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그녀'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