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나카 시범경기도 생중계 한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2.04 07: 54

지난달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다나카 마사히로(26)가 시범경기부터 고국의 전파를 탈 전망이다.
일본 는 4일(이하 한국시간) "한 관계자에 따르면 NHK가 다나카의 시범경기 첫 등판을 생중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규 경기는 아니지만 그가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처음 마운드에 오르는 것을 일본 국민들이 직접 볼 수 있다.
정규 경기가 아닌 시범경기를 생중계하는 것은 굉장한 대우다. 보통 선발투수들도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는 1~2이닝 정도 몸만 풀고 내려오기 때문에 그를 볼 수 있는 것은 잠깐 뿐이다. 위 신문은 "마쓰자카 다이스케, 다르빗슈 유의 데뷔 경기도 생중계를 한 바 있어 (다나카는) NHK가 무시할 수 없는 경기"라고 밝혔다.

날짜도 정해져 있지 않다. 양키스의 첫 시범경기는 25일이다. 만약 다나카가 C.C.사바시아와 구로다 히로키에 이어 3선발로 나선다면 그의 등판일은 28일 오전 3시 5분에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이 된다. 하지만 노바에 이어 4선발이라면 다음달 1일 3시 5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이 된다.
메이저리그에 입단하는 첫해 7년 1억55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쓸어담으며 한 번에 역대 투수 최고 연봉 5위에 오른 다나카. 지금 일본에서는 다나카의 일거수 일투족이 엄청난 화제가 되고 있다. 위 신문에 따르면 다나카는 현재 조용히 비자 발급을 기다리고 있다.
autumnbb@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