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손, "몇몇 맨유 선수들, 여름 이적시장서 떠나고 싶어해"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2.04 08: 13

올리베이라 안데르손(26, 피오렌티나)이 올 여름 몇몇 선수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고 싶어한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4일(이하 한국시간) "안데르손은 몇몇 맨유 선수들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맨유에서 뛰다 올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피오렌티나로 임대 이적한 안데르손은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나는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나길 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임대로 피오렌티나행을 선택한 안데르손은 완전 이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전경쟁에서 밀려 좀처럼 경기에 나설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안데르손은 "특히 맨유에서 7~8년을 보낸 나와 나니의 경우가 그렇다. 맨유는 빅클럽이고, 선수들에게 있어 모든 것이나 마찬가지인 팀이지만 가끔 선수들은 축구를 하기 위해, 더 좋은 경험을 하기 위해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맨유에서 뛴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장대한 역사가 있는 일류 팀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러나 나는 이제 피오렌티나에서 내 기량을 선보이고 싶고, 선발 명단에 들고 싶다"고 솔직히 인정한 안데르손은 "내게 사랑을 보내준 모든 맨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그러나 나는 피오렌티나에 머물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데르손과 나니 외에도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파트리스 에브라 등이 맨유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지 언론 역시 데이빗 모예스 감독이 올 시즌 종료 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 예상하고 있어 맨유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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