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손, "맨유 액소더스? 그런 인터뷰 한 적 없다" 펄쩍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2.04 09: 25

영국 언론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중 몇몇이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킨 올리베이라 안데르손(26, 피오렌티나)이 자신은 해당 인터뷰를 한 적이 없다고 펄쩍 뛰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을 비롯한 복수의 영국 언론은 4일(이하 한국시간) "안데르손은 몇몇 맨유 선수들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맨유에서 뛰다 올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피오렌티나로 임대 이적한 안데르손은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나는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나길 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인터뷰에서 안데르손은 "특히 맨유에서 7~8년을 보낸 나와 나니의 경우가 그렇다. 맨유는 빅클럽이고, 선수들에게 있어 모든 것이나 마찬가지인 팀이지만 가끔 선수들은 축구를 하기 위해, 더 좋은 경험을 하기 위해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맨유에서 뛴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장대한 역사가 있는 일류 팀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러나 나는 이제 피오렌티나에서 내 기량을 선보이고 싶고, 선발 명단에 들고 싶다"고 솔직히 인정한 안데르손은 "내게 사랑을 보내준 모든 맨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그러나 나는 피오렌티나에 머물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안데르손은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인 인스타그램 계정(@andowlove)을 통해 이와 같은 인터뷰를 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정했다. 안데르손은 인스타그램에 "내가 하지 않은 인터뷰를 보고 놀라고 충격을 받았다. 나는 절대 그런 인터뷰를 한 적이 없으며, 나를 키워주고 많은 것을 준, 내가 사랑하는 팀에 대해 그런 나쁜 이야기를 할 리가 없다. 부끄러운 줄 알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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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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