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진출을 선언한 밴드 YB가 현지 데뷔곡으로 '담배가게 아가씨'를 택했다.
소속사 디컴퍼니는 4일 "YB의 첫 데뷔 싱글은 가요계의 대 선배 송창식의 대표곡 ‘담배가게 아가씨’를 영어버전으로 작업한 ‘시가렛 걸(Cigarette Girl)’"이라면서 "오는 18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YB는 앞서 미국 유명 록밴드 건스 앤 로지스(Guns N' Roses)의 매니저 출신 더그 골드스타인(Doug Goldstein)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정식으로 미국과 영국 동시 진출에 나서기로 했다.

'담배 가게 아가씨'는 지난 1999년 발표된 YB의 정규 4집 ‘한국 락 다시부르기’에서 리메이크됐으며, 콘서트에서도 빠지지 않고 선곡돼왔다.
소속사는 "‘담배가게 아가씨’야 말로 한국의 대표 밴드로서 미국과 영국 시장에 정식으로 발을 내딛는 YB를 가장 잘 보여 줄 수 있는 곡이라는 미국과 영국의 관계자들의 평가 속에 이 곡이 데뷔곡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YB의 윤도현은 “이 곡 안에는 사랑, 웃음, 풍자 등 수 많은 감정이 담겨있다. 그리고 굉장히 에너지가 넘치는 곡이기에 다양한 애드리브를 포함한 멋진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는 곡이다”라며 “송창식 선배님께 ‘담배가게 아가씨’를 영어 버전으로 작업해 미국과 영국의 데뷔 싱글로 발표한다는 말씀을 드렸더니 기쁜 마음으로 응원해 주셨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는 티저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공개한 후 오는 27일 본편을 공개 할 예정이다.
rinny@osen.co.kr
디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