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종현이 MBC 라디오 FM4U ‘푸른 밤’ DJ 신고식을 치렀다.
종현은 4일 오전 0시부터 2시까지 방송된 ‘푸른 밤’에서 정엽의 후임으로 새 DJ로 나섰다. 그는 첫 방송인데도 안정적인 진행 실력으로 라디오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종현은 “예전부터 라디오 듣는걸 좋아해서 데뷔 초부터 꼭 라디오 DJ를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DJ를 맡게 돼서 너무 기쁘고 설렌다”며 “9년을 이어온 ‘푸른 밤’의 느낌을 살려서 청취자들과 함께하고 싶다. 지켜봐달라”며 포부를 밝혔다.

연출을 맡은 김철영 PD는 “‘푸른 밤’은 발라드 가수가 DJ라는 공식을 깨고 싶었다”며 “종현이 인디 음악은 물론 블랙소울까지 다양한 음악 장르에 조예가 깊고 뮤지션으로서 음악에 대한 열정도 커서 ‘푸른 밤’의 색깔과 잘 맞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2005년 10월 24일 첫방송을 시작한 ‘푸른 밤’은 그 동안 성시경을 필두로, 알렉스, 정엽 등이 DJ로 거쳐 간 MBC의 간판 음악프로그램으로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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