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 있는 모든 공이 홀에 다 들어갈 때까지 퍼팅 연습을 한다."
태국의 떠오르는 골프 스타 포나농 파트룸(25, 볼빅)이 골프전문채널 J 골프(대표 김동섭)의 '라이브레슨 70'에 특별 출연해 자신의 퍼팅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팅 순위가 9위인 파트룸은 "연습도 실전으로 생각하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다"며 "주로 100개의 공을 가지고 연습을 하는데, 100개의 공이 홀에 다 들어갈 때까지 퍼팅 연습을 한다"고 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또 "성공하지 못하면 될 때까지 계속 연습한다"는 말로 골프에 대한 열정과 집념을 보여줬다.

1m 20cm 정도 거리에서 직선 퍼팅을 주로 연습하는 파트룸은 몸의 모든 부분을 목표 방향과 잘 맞춰 서고 그립을 강하게 잡지 않는다. 또 숏 퍼트를 할 때는 어깨만 움직인다는 느낌으로 손을 움직이지 않고 똑바로 스트로크하고, 롱 퍼트를 할 때는 손을 약간 더 사용한다. 전체적으로 오른손보다는 왼손 위주 퍼팅을 한다.
그는 골프 스윙 철학도 공개했다. 바로 '최대한 단순하고 쉽게' 스윙을 하는 것이다. 특별한 기술보다 자신의 감각을 믿고 연습하고, 코스에서도 ‘쉽게’ 플레이 하려고 한다. 그립을 강하게 잡으면 전신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간결하고 부드러운 스윙을 할 수 없다고. 또 나쁜 버릇이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하프 스윙을 하면서 몸을 고정시킨 상태에서 공을 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9살에 골프를 시작한 파트룸은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했다. LPGA 투어 통산 1승(HSBC LPGA 브라질컵 2012),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통산 2승(2012 히어로 여자 인디언 오픈·2013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 등을 기록하며 골프 유망주로 부상하고 있다. 볼빅이 후원을 시작한 첫 외국인 선수이기도 하다.
파트룸의 시크릿 골프 레슨은 5일 오후 9시 30분 J 골프 '라이브레슨 70'에서 모두 공개된다. 이 시간에는 파트룸의 레슨 이외에도 볼빅이 스폰서 기업이 된 이유와 이일희(26), 최운정(24, 이상 볼빅)과의 친분 등도 함께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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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골프 제공.